단순히 유량계나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없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러나 만약 플랜트 관리자가 플랜트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계 단계를 시작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에너지 사용 측정, 즉 플랜트에서의 에너지 절감과 절약을 위한 지름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산업계는 매년 에너지 사용량을 정부 기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일부 플랜트 관리자는 정부 규정에 따라 에너지 사용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관리자는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에 관련된 실제 데이터를 원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을 기록합니다. 에너지 절감은 현장의 수익성과 직결됩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플랜트가 가치있는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에너지 추적의 목적은 에너지 절약을 촉진하는 동시에 수익성 증가라는 이점과 함께 플랜트 효율성 또는 에너지 규제/심의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은 플랜트가 가능한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과제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보다 플랜트 관리자는 데이터 사용의 목표를 증기 시스템의 성능과 플랜트의 생산 능력을 최적화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략적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효과적인 첫 번째 단계는 에너지 사용 데이터 정보를 ”고정” 에너지(생산량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에너지)와 ”가변” 에너지(생산량에 영향을 받는 에너지)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는 효과적인 전략인데 그 이유는 고정 에너지 사용을 낮추는 것이 전체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매일 생산량이 크게 달라지는 플랜트의 경우 이 전략을 사용하여 특히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 전력이 낮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새 기기를 사는 것만이 고정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플랜트 관리자가 ”고정”이라고 생각했던 에너지 사용처를 다시 조사 했을 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에너지 사용량이 고정인지 아닌지를 완전히 파악하려면 각 기기의 사용량을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동 중일 때와 정지했을 때 모두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의 예로 밸브용 압축 공기 라인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러한 라인은 셧다운 시에 어떠한 에어도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자동 드레인 밸브와 컨트롤 밸브의 포지셔너에서 라인이 셧다운 되어도 압축 공기를 사용합니다.

각 기기들이 셧다운 시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은 작을 수 있지만 전체로는 상당한 양의 에너지 낭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증기 사용자는 기기들의 이러한 양을 계산하고, 필요하다면 셧다운 시에 각 장치를 개별적으로 끄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식에서 사전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은 사용자가 간과했던 잠재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은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